요약

  1. 2018년 9월 26일과 10월 13~14일, 우지체에서 모크라고라 드르벤그라드, 비셰그라드 다리까지 다녀온 기록입니다.
  2. 우지체는 제티냐강이 시내를 지나고 산이 빙 둘러싼 골짜기 도시입니다. 즐라티보르에서 약 25km 떨어져 있습니다.
  3. 우지체에서 모크라고라 가는 12A번 버스는 매일 06:30·15:05 두 편입니다(2026년 10월 8일 확인).
  4. 드르벤그라드는 쿠스투리차 감독이 영화 〈라이프 이즈 미라클〉을 찍으며 지은 나무 마을입니다.
  5. 비셰그라드 다리는 국경 너머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에 있어서 여권을 꼭 챙겨야 합니다.
목차
  1. 우지체 여행, 제티냐강이 흐르는 골짜기 도시 (9월 26일)
  2. 우지체 중심 광장과 먹거리 콤플레트 레피냐
  3. 우지체에서 모크라고라 가는 법 (12A번 버스)
  4. 드르벤그라드(메차브니크), 쿠스투리차의 나무 마을
  5. 비셰그라드 다리, 〈드리나강의 다리〉 무대
  6. 세르비아에서 비셰그라드 갈 때, 국경과 여권
  7. 8년 뒤 다시 찾은 모크라고라
  8. 자주 묻는 질문

(2018년 9월 26일, 10월 13~14일) 세르비아 서부 우지체에 두 번 갔습니다. 10월에는 모크라고라의 나무 마을 드르벤그라드와 국경 너머 비셰그라드 다리까지 다녀왔습니다.

동선: 우지체 · 모크라고라 · 비셰그라드

2018년은 제가 세르비아 정부 장학생으로 베오그라드 대학교에서 6개월 동안 공부하던 해입니다. 세르비아에서 보낸 첫해이기도 했습니다.

사진 날짜 순서대로 적어 봅니다. 버스 시간표와 입국 안내는 2026년 10월 8일 기준으로 새로 찾아봤습니다.

우지체 여행, 제티냐강이 흐르는 골짜기 도시 (9월 26일)

9월 26일, 우지체(Užice)를 언덕 위에서 내려다봤습니다. 초록 산자락에 둘러싸인 골짜기에 고층 건물과 붉은 지붕 집들이 모여 있었습니다.

돌로 쌓은 둑 사이로 맑은 강이 흐르고, 강가에 아파트와 주차된 차가 늘어선 소도시 풍경
2018년 9월, 우지체 시내를 흐르는 제티냐강사진 제공 박새솔

시내 한가운데로는 제티냐강(Đetinja)이 흐릅니다. 돌로 쌓은 둑 사이로 물이 맑았고, 강가에는 아파트와 차들이 늘어서 있었습니다.

우지체는 세르비아에서 제가 첫눈에 반한 도시입니다. 가운데로 강이 흐르고 산이 그 둘레를 빙 에워싼 지형이라, 정말 재미있는 동네더라고요.

한국으로 치면 태백 같은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만 태백은 백두대간 고원 위의 도시이고, 우지체는 해발 411m 골짜기에 들어앉은 도시입니다.

산의 품에 안긴 모습이라 한국 사람에게는 낯익으면서도 새로운 풍경일 것 같습니다.

같은 날 사진에는 작은 강이 흐르는 산골 소도시의 강변도 남아 있습니다.

잔디 둑 사이로 흐르는 작은 강과 붉은 지붕 집들, 뒤로 숲이 덮인 산이 보이는 초가을 풍경
2018년 9월 말, 세르비아 산골 소도시의 강변사진 제공 박새솔

잔디 둑 사이로 강이 흐르고, 붉은 지붕 집들 뒤로 숲이 덮인 산이 서 있었습니다.

우지체 중심 광장과 먹거리 콤플레트 레피냐

2주 남짓 지난 10월 13일, 다시 우지체에 있었습니다. 이번에는 시내 중심 광장 쪽 사진이 남아 있습니다.

넓은 돌 광장과 고층 건물 두 동, 뒤 언덕을 빼곡히 채운 붉은 지붕 집들
2018년 10월, 우지체 중심 광장 일대사진 제공 박새솔

넓은 돌 광장 옆으로 고층 건물 두 동이 서 있었습니다. 그 뒤 언덕은 붉은 지붕 집들로 빼곡했습니다.

우지체는 콤플레트 레피냐(komplet lepinja)가 맛있습니다. 이 동네에서 이름난 음식이라, 들르신다면 한 번 드셔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무엇을 넣어 어떻게 먹는지, 그리고 우지체 요새 이야기는 우지체와 스타리 그라드 요새에 적어 두었습니다.

우지체에서 모크라고라 가는 법 (12A번 버스)

10월 14일 사진은 서부 세르비아 산간 마을에서 시작합니다. 가을이 한창 깊어 가던 때였습니다.

소나무 너머 넓은 초원에 붉은 기와집과 원뿔형 건초더미가 흩어져 있고, 뒤로 산줄기가 이어진 늦가을 풍경
2018년 10월, 서부 세르비아 산간 마을의 가을사진 제공 박새솔

소나무 너머 넓은 초원에 붉은 기와집이 띄엄띄엄 앉아 있었습니다. 원뿔 모양으로 쌓은 건초더미가 군데군데 보였고, 뒤로는 산줄기가 겹겹이 이어졌습니다.

지금 버스로 간다면 우지체 버스터미널에서 12A번을 타면 됩니다. 비오스카와 크렘나를 거쳐 모크라고라(Mokra Gora)에 닿습니다.

우지체–모크라고라 12A번 버스

우지체 출발
매일 06:30·15:05
돌아오는 버스
매일 08:00·16:35 (종점 코트로만 출발 기준, 모크라고라는 다음 정류장)
거치는 곳
비오스카(Bioska), 크렘나(Kremna)
타는 곳
우지체 버스터미널(Užice AS)

PlanPlus 시간표 기준 · 2026년 10월 8일 확인 · 바뀔 수 있습니다

12A번은 하루 두 편뿐이라 한 대 놓치면 오래 기다려야 합니다. 버스로 간다면 이 시간에 맞춰 일정을 짜는 게 좋습니다.

드르벤그라드(메차브니크), 쿠스투리차의 나무 마을

같은 날 모크라고라의 나무 마을 드르벤그라드(Drvengrad)에 갔습니다. 메차브니크(Mećavnik)라고도 부르는 곳입니다.

녹색 창틀의 통나무집 아래 잔디 위에 하늘색 옛 승용차가 놓여 있고, 돌길이 마을 안쪽으로 이어진 모습
2018년 10월, 모크라고라의 나무 마을 드르벤그라드사진 제공 박새솔

녹색 창틀을 단 통나무집 아래 잔디밭에 하늘색 옛 승용차 한 대가 놓여 있었습니다 ㅎㅎ 돌길은 마을 안쪽으로 이어졌습니다.

드르벤그라드는 영화감독 에미르 쿠스투리차가 〈라이프 이즈 미라클〉(2004)을 찍으며 지은 마을입니다. 2008년부터는 이곳에서 쿠스텐도르프 영화·음악제가 열려 왔습니다.

거리마다 니콜라 테슬라, 페데리코 펠리니, 노바크 조코비치 같은 인물 이름이 붙어 있습니다. 중심 거리 이름은 작가 이보 안드리치에서 땄습니다.

입장료는 드르벤그라드 안내에 적어 두었습니다.

비셰그라드 다리, 〈드리나강의 다리〉 무대

같은 날 국경 너머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의 비셰그라드(Višegrad)에서 드리나강의 옛 돌다리를 봤습니다. 드르벤그라드 중심 거리 이름이 된 바로 그 안드리치의 소설 〈드리나강의 다리〉에 나오는 다리입니다.

초록빛 드리나강 위로 돌 아치가 이어진 옛 다리와 강물에 비친 그림자, 뒤로 산과 마을
2018년 10월, 이보 안드리치의 소설 〈드리나강의 다리〉 무대인 비셰그라드 다리(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사진 제공 박새솔

초록빛 강 위로 돌 아치가 길게 이어져 있었습니다. 강물에는 아치 그림자가 그대로 비쳤고, 뒤로 산과 마을이 보였습니다.

비셰그라드 다리

정식 이름
메흐메드 파샤 소콜로비치 다리
지은 때
1571~1577년. 대재상 메흐메드 파샤 소콜로비치가 짓게 했고, 건축가 미마르 시난이 설계
생김새
돌 아치 11개, 길이 179.5m
세계유산
2007년 유네스코 세계유산
소설
노벨문학상 작가 이보 안드리치의 〈드리나강의 다리〉(1945)

Wikipedia 기준 · 2026년 10월 8일 확인

소설을 먼저 읽고 가면 다리 앞에 섰을 때 조금 더 반가울 것 같습니다. 안드리치와 쿠스투리차 이야기는 영화·문학·예술 쪽 유명인에 있습니다.

세르비아에서 비셰그라드 갈 때, 국경과 여권

비셰그라드는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땅이라 세르비아에서 가려면 국경을 넘어야 합니다. 국경 검문소에서 여권 검사를 받으니 여권은 꼭 몸에 지니고 가야 합니다.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정부는 대한민국을 비자 없이 입국할 수 있는 나라로 안내합니다. 머물 수 있는 기간과 최신 규정은 떠나기 전 외교부 해외안전여행에서 한 번 더 확인하면 마음이 편합니다.

렌터카라면 빌릴 때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로 넘어가도 되는지 꼭 물어봐야 합니다. 세르비아 무비자 날짜를 세는 법은 무비자 90일 세는 법에 있습니다.

8년 뒤 다시 찾은 모크라고라

그로부터 8년 뒤인 2026년 9월 16일, 모크라고라를 다시 찾았습니다. 이번에는 샤르간 에이트 모크라고라역에 들렀습니다.

역 사진과 매표소 직원분 이야기는 샤르간 에이트·드리나강 여행기에 적었습니다.

우지체에서 약 25km 떨어진 즐라티보르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산입니다. 산 이야기와 숙소는 아래 즐라티보르 글에 적어 두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우지체는 어떤 도시예요?

세르비아 서부 즐라티보르 지역의 중심 도시입니다. 제티냐강이 시내를 지나고 산이 도시를 둘러싸고 있습니다. 즐라티보르에서 약 25km라 함께 묶어 다니기 좋습니다. 요새와 먹거리는 우지체와 스타리 그라드 요새에 있습니다.

우지체에서 모크라고라 버스 몇 시에 있어요?

12A번 버스가 우지체 버스터미널에서 매일 06:30과 15:05에 떠납니다. 돌아오는 버스는 종점 코트로만에서 08:00과 16:35에 떠나 바로 모크라고라를 거칩니다(2026년 10월 8일 시간표 확인).

드르벤그라드는 누가 만든 곳이에요?

영화감독 에미르 쿠스투리차가 만들었습니다. 영화 〈라이프 이즈 미라클〉(2004)을 찍으면서 2003~2004년에 모크라고라에 지은 통나무 마을입니다. 메차브니크(Mećavnik)라고도 부릅니다.

한국인 보스니아 갈 때 비자 필요해요?

아니요, 필요 없습니다.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정부는 대한민국을 비자 없이 입국할 수 있는 나라로 안내합니다. 국경에서 여권 검사를 받으니 여권은 꼭 챙기고, 머물 수 있는 기간은 떠나기 전 외교부 해외안전여행에서 확인하면 됩니다.

드리나강의 다리는 어디에 있어요?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비셰그라드에 있습니다. 정식 이름은 메흐메드 파샤 소콜로비치 다리이고, 1577년에 완공했습니다. 2007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이 됐고, 이보 안드리치의 소설 〈드리나강의 다리〉 무대입니다.

모크라고라 드르벤그라드와 비셰그라드 하루에 다 볼 수 있나요?

네, 저는 2018년 10월 14일 하루에 두 곳을 모두 다녀왔습니다. 다만 국경을 넘어야 하고 우지체–모크라고라 12A번 버스도 하루 두 편뿐이라, 버스로 간다면 시간표부터 맞춰 두는 게 좋습니다.

출처

요금·시간·규정은 바뀔 수 있어요. 출발 전 공식 출처에서 한 번 더 확인하세요. 틀린 내용을 발견하면 알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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