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1. 2019년 4월 27~28일, 베오그라드에서 크랄레보행 버스표를 사고 정교회 부활절을 보낸 기록입니다.
  2. 그때 표를 산 옛 버스터미널은 2024년 9월 29일 문을 닫았습니다. 지금은 노비 베오그라드 블록 42의 새 터미널(BAS)에서 탑니다.
  3. 베오그라드–크랄레보 버스는 3시간~3시간 25분 걸리고, 요금은 860~1,300디나르입니다(2026년 10월 8일 조회).
  4. 새 터미널은 표의 바코드를 찍고 승강장에 들어갑니다. 버스 안에서만 표를 파는 회사라면 승강장 이용표를 따로 삽니다.
  5. 정교회 부활절은 율리우스력으로 계산합니다. 2019년엔 가톨릭·개신교보다 한 주 늦은 4월 28일이었습니다.
목차
  1. 베오그라드에서 크랄레보로 이동, 2019년 버스표
  2. 크랄레보 시내, 세르비아 전사 광장
  3. 세르비아 부활절 달걀 염색, 'Boja za jaja'
  4. 정교회 부활절 달걀과 부활절 인사
  5. 세르비아 부활절 점심, 가정식 상차림
  6. 지금 베오그라드에서 크랄레보 버스 타는 법 (2026)
  7. 자주 묻는 질문

(2019년 4월 27~28일) 베오그라드에서 크랄레보행 시외버스표를 산 날과, 이튿날 정교회 부활절의 기록입니다. 맨 위 사진이 그날 산 버스표입니다.

동선: 베오그라드 버스터미널(BAS) · 크랄레보 · 세르비아 전사 광장

이 표를 산 곳은 지금은 문을 닫은 옛 터미널입니다. 그래서 지금 버스 타는 법은 2026년 10월 8일에 다시 확인해 글 끝에 붙였습니다. 원화는 100디나르≈1,300원으로 환산했습니다.

베오그라드에서 크랄레보로 이동, 2019년 버스표

4월 27일 토요일, 사바말라 쪽에 있던 옛 베오그라드 버스터미널(BAS)에서 크랄레보행 버스표를 샀습니다. 표 맨 위에는 터미널 이름 'БАС'와 'Аутобуска карта'(버스표)가 찍혀 있습니다.

키릴 문자라 처음엔 낯설지만, 볼 칸은 많지 않습니다. 'Перон'(승강장)은 15번, 'Седиште'(좌석)는 12번입니다.

'Време'(시각) 칸의 출발 시각은 10:35였습니다. 'Превозник'(버스 회사) 칸에는 'ЈОЕ ТРАВЕЛ'(Joe Travel), 'Цена'(요금) 칸에는 700디나르가 적혀 있습니다.

여기에 터미널 이용료('Ст. услуга')가 붙어서, 'Укупно'(합계)는 840디나르였습니다(2019년 가격). 표 오른쪽 끝에는 'Срећан пут!'(잘 다녀오세요)라는 인사도 찍혀 있습니다.

도시 사이를 오갈 때 저는 대개 버스를 탑니다. 세르비아 시외버스엔 우등버스처럼 넓은 좌석이 따로 없어서, 세 시간 넘게 가는 길이면 허리가 꽤 뻐근해지더라고요.

크랄레보 시내, 세르비아 전사 광장

같은 날, 크랄레보 시내 한가운데 있는 세르비아 전사 광장(Trg srpskih ratnika)에 갔습니다. 둥근 광장이라 위에서 보면 모양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방사형 무늬 바닥의 둥근 광장 한가운데 병사 동상을 올린 기념비, 주변 카페와 아파트 뒤로 산
2019년 4월, 크랄레보 중심의 세르비아 전사 광장. 스투데니차 수도원에 버스로 갈 때 거쳐 가는 도시예요.사진 제공 박새솔

바닥에는 가운데서 바깥으로 뻗어 나가는 줄무늬가 깔려 있고, 한가운데 기념비 위에 병사 동상이 서 있습니다. 광장 둘레로 카페 파라솔과 아파트가 늘어서 있고, 그 뒤로 산줄기가 보입니다.

이날은 산 쪽 하늘에 먹구름이 몰려 있었는데, 광장에는 햇빛이 들었습니다. 넓은 광장 곳곳에 걷는 사람들이 있었고, 비둘기도 내려앉아 있었습니다.

크랄레보 버스터미널에서 이 광장까지는 1km쯤이라 걸어서 15분이 안 걸립니다. 지도에서는 'Trg srpskih ratnika'로 찾으면 됩니다.

크랄레보 근처 수도원으로 가는 길은 베오그라드에서 수도원 가는 법에 적어 두었습니다. 눈 내린 스투데니차 수도원 이야기는 스투데니차 수도원 여행기에 있습니다.

세르비아 부활절 달걀 염색, 'Boja za jaja'

같은 날 부활절 달걀 물감도 사진으로 남겼습니다. 다음 날이 정교회 부활절이었습니다.

레이스 식탁보 위에 토끼 그림이 그려진 달걀 염색약 봉지 두 개, 'Boja za jaja'와 'SUPER BOJA'라고 적혀 있는 모습
2019년 4월, 부활절 달걀 염색약. 'Boja za jaja'는 '달걀 물감'이라는 뜻이에요.사진 제공 박새솔

레이스 식탁보 위에 토끼 그림이 그려진 봉지 두 개가 놓여 있습니다. 초록 봉지엔 'zelena'(초록), 주황 봉지엔 'ORANŽ'(주황)라고 색 이름이 적혀 있습니다.

세르비아에서는 부활절 직전 목요일, 금요일, 토요일 중 하루에 달걀을 물들입니다. 어느 날에 하는지는 지역과 집마다 다르다고 합니다.

처음 물들인 달걀은 빨갛게 칠해 '추바르쿠차(čuvarkuća, 집 지킴이)'라고 부릅니다. 이 달걀은 이듬해 부활절까지 간직한다고 합니다.

정교회 부활절 달걀과 부활절 인사

4월 28일 일요일은 세르비아 정교회 부활절이었습니다. 그해 가톨릭·개신교 부활절(4월 21일)보다 한 주 늦었습니다.

빨강·파랑·초록 대리석 무늬로 물들인 부활절 달걀과 색칠한 나무 달걀 장식이 바구니에 담긴 모습
2019년 4월 28일 정교회 부활절, 물들인 달걀 바구니사진 제공 박새솔

바구니에는 빨강·주황·청록으로 물들인 달걀과 여러 색이 번진 대리석 무늬 달걀이 소복이 담겨 있습니다. 노란 바탕에 무늬를 그린 장식 달걀은 막대에 꽂혀 바구니 위로 솟아 있습니다.

부활절 아침 예배를 마치고 돌아오면, 식구들이 물들인 달걀을 서로 부딪칩니다. 인사는 '흐리스토스 바스크르세(Hristos vaskrse,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셨습니다)'이고, 대답은 '바이스티누 바스크르세(Vaistinu vaskrse, 참으로 부활하셨습니다)'입니다.

정교회 부활절 날짜가 왜 해마다 다른지, 올해와 내년 날짜는 정교회 크리스마스·새해·부활절 날짜에 적었습니다.

세르비아 부활절 점심, 가정식 상차림

부활절 점심은 한 세르비아 가정의 식탁에서 함께했습니다. 파란 테이블 러너 위에 그릇이 빼곡했습니다.

파란 테이블 러너 위에 토마토·오이 샐러드, 양배추 요리, 콩 요리, 채소 스튜 여러 그릇과 흰 치즈, 빵이 차려진 가정식 점심상
2019년 4월 28일 정교회 부활절, 세르비아 가정의 점심상사진 제공 박새솔

가운데에는 흰 치즈를 얹은 토마토·오이 샐러드가 있습니다. 빨간 물방울무늬 냄비 두 개에는 양배추 요리와 콩 요리가 담겨 있습니다.

채소 요리 두 그릇, 흰 치즈 한 접시, 빵도 함께 올랐습니다. 접시까지 푸른 꽃무늬라 상 전체가 파란빛입니다.

세르비아 명절 상차림과 집에 초대받았을 때의 식탁 예절은 빵과 가정식, 집 식탁 예절에 적어 두었습니다.

지금 베오그라드에서 크랄레보 버스 타는 법 (2026)

2019년에 표를 산 옛 터미널은 2024년 9월 29일에 문을 닫았습니다. 지금은 노비 베오그라드 블록 42의 새 베오그라드 버스터미널(BAS)에서 탑니다.

옛 터미널에선 토큰(žeton)으로 승강장에 들어갔는데, 새 터미널은 표에 찍힌 바코드로 들어갑니다. 아래 순서대로 따라가면 됩니다.

  1. 트램이나 시내버스를 타고 노비 베오그라드 블록 42의 버스터미널(BAS)로 갑니다.
  2. 표는 터미널 창구나 발권기(kartomat), BAS 홈페이지(bas.rs)에서 삽니다.
  3. 버스 안에서만 표를 파는 회사라면, 승강장 이용표(페론스카 카르타)를 창구에서 먼저 삽니다.
  4. 표에 적힌 승강장(peron) 번호를 확인합니다.
  5. 승강장 입구에서 표의 바코드를 찍고, 그 번호의 승강장으로 들어갑니다.
  6. 크랄레보 버스터미널에서 내려, 걸어서 시내 광장으로 갑니다.

2025년 11월에는 BAS 창구 대신 버스 안에서만 표를 파는 회사가 있었습니다. 그때 승강장 이용표는 300디나르(약 3,900원)였습니다.

베오그라드–크랄레보 버스

타는 곳
베오그라드 버스터미널(BAS), 노비 베오그라드 블록 42. 트램 7·9·11·13번
내리는 곳
크랄레보 버스터미널
걸리는 시간
3시간~3시간 25분
요금
860~1,300디나르(약 1만 1,200~1만 6,900원), 회사와 시간대마다 다름
편수
obilet에 올라온 편 기준 하루 12편, 06:30~23:40 출발
지도 검색어
Autobuska stanica Kraljevo, Trg srpskih ratnika

Kurir·N1 보도, obilet 조회 기준 · 2026년 10월 8일 확인 · 날짜마다 달라질 수 있습니다

2019년 표의 요금 칸 700디나르와 견주면, 지금은 가장 싼 차편(860디나르)도 그보다 조금 비쌉니다. 온라인으로 사면 깎아 주는 회사도 있고 왕복표 규칙도 회사마다 달라서, 이 부분은 세르비아 시외버스 표 사는 법에 회사별로 적어 두었습니다.

블라블라카 같은 합승은 값은 괜찮지만 누구와 타게 될지 몰라서, 저는 도시 사이라면 버스 쪽이 가장 안전하다고 느낍니다. 자가용이나 렌터카로 다닐 수 있다면 물론 그쪽이 제일 낫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베오그라드에서 크랄레보 버스 몇 시간 걸려요? 요금은요?

3시간~3시간 25분 걸립니다. 요금은 회사와 시간대마다 달라서 860~1,300디나르(약 1만 1,200~1만 6,900원)입니다. obilet에서 2026년 10월 8일에 조회한 기준입니다.

크랄레보 가는 버스는 베오그라드 어디서 타요?

노비 베오그라드 블록 42에 있는 새 베오그라드 버스터미널(BAS)에서 탑니다. 시내에 있던 옛 터미널은 2024년 9월 29일에 문을 닫았습니다. 트램 7·9·11·13번이 새 터미널까지 갑니다. 위치는 베오그라드 버스터미널(BAS) 위치와 가는 법에 있습니다.

세르비아 버스표에서 승강장 번호는 어디 보면 돼요?

'Перон'(승강장) 칸을 보면 됩니다. 2019년 표 기준으로 좌석은 'Седиште', 요금은 'Цена', 합계는 'Укупно' 칸입니다. 새 터미널에선 표의 바코드를 찍고, 표에 적힌 승강장으로 들어갑니다.

페론스카 카르타가 뭐예요? 얼마예요?

베오그라드 버스터미널(BAS)의 승강장 이용표입니다. 2025년 11월 보도 기준으로 300디나르(약 3,900원)였습니다. 버스 안에서만 표를 파는 회사의 버스를 탄다면 이 표를 창구에서 먼저 사서 승강장에 들어갑니다.

세르비아 부활절 달걀은 언제 물들여요?

부활절 직전 목요일·금요일·토요일 중 하루입니다. 지역과 집마다 다릅니다. 처음 물들인 달걀은 빨갛게 칠해 '추바르쿠차(čuvarkuća)'라고 부르고, 이듬해 부활절까지 간직합니다.

세르비아 부활절 인사말은 뭐예요?

'흐리스토스 바스크르세(Hristos vaskrse,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셨습니다)'라고 인사하고, '바이스티누 바스크르세(Vaistinu vaskrse, 참으로 부활하셨습니다)'라고 답합니다. 부활절 날짜가 해마다 왜 다른지는 정교회 크리스마스·새해·부활절 날짜에 있습니다.

출처

요금·시간·규정은 바뀔 수 있어요. 출발 전 공식 출처에서 한 번 더 확인하세요. 틀린 내용을 발견하면 알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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